지난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프리즈 위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과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가 함께 개최된 것입니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각국의 갤러리 사이, 여러 국내 갤러리들도 부스를 차지하며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을 체감하게 하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한국 미술 세계화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문화재보호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예술활동증명은 11개의 예술 분야에서 창작, 실연, 기술지원 및 기획의 형태로 활동하는 국내 예술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제도로, 예술인 복지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로 활용됩니다. 이 제도는 예술인의 예술활동을 인증하고, 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로도 사용되며, 8월 8일 예술인복지법 개정안 공포 이전까지 법률상 예술인의 기준을 충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보벤처캠프는 기술보증기금과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해 기술창업 및 4차 산업혁명에 특화·전문화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트프로젝트리앙은 미술 전문 ERP를 개발하는 가운데 기보벤처캠프에 선정되어, 기술기업으로서도 가능성을 인정 받았습니다.